로렐라이 언덕에서..

라인강 : 2011. 12. 6. 11:35

프랑크푸르트와 쾰른 사이의 철도 터널이 이곳을 통과한다. ‘요정의 바위’라는 뜻으로, 이 매혹적인 바위를 맨 처음 소재로 다룬 문학 작품은 작가 C.브렌타노(1778∼1842)의 설화시()인데, 라인강을 항행하는 뱃사람들이 요정의 아름다운 노랫소리에 도취되어 넋을 잃고 그녀의 모습을 바라보고 있는 동안에 배가 물결에 휩쓸려서 암초에 부딪쳐 난파한다는 줄거리이다.이것이 하이네나 아르헨도르프 등의 서정시로 이어지면서 거의 전설처럼 되고 말았다. 하이네의 시를 F.질허가 작곡한 가곡은 민요풍의 친근미에 넘치는 선율로 특히 유명하며, 한국에서도 애창되고 있다. 

로렐라이라고 불리우는 브론드색의 긴 머리를 한 소녀가 저녁에 라인강가의 큰 바위에 앉아 있었다.
그 로렐라이는 자신의 긴 황금빛 머리를 빗고 있었고 사랑스런 멜로디를 노래했다.
그녀의 외모와 노래는 너무 매혹적이어서 라인강 위의 배들은 로렐라이를 향해 위를 쳐다보았고 위험한 암초, 바위 속으로 그리고 라인강의 낮은 수심으로 항해했다. 그 때 많은 배들이 목숨을 잃었다"

옛날부터 전해오는 쓸쓸한 이 말이
가슴속에 그립게도 끝없이 떠오른다
구름걷힌 하늘 아래 고요한 라인강
저녁빛이 찬란하다 로렐라이 언덕

저편언덕 바위위에 어여쁜 새악시
황금빛이 빛나는 옷 보기에도 황홀해
고운머리 빗으면서 부르는 그 노래
마음 끄는 이상한 힘 노래에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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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